바야흐로 7월 2일...
무료하게 쓱뽕하고 있었는데
트친한테 디엠이 왔다
얼굴도 내 타입인데
성우가 타네자키 아츠미이기까지?!?!
안그래도 게게게 재밌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는데
지금 당장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매를 했다.
얘때문에 게게게 보러갈거라고 하니까
이런 멘션까지 받음
기대가 안될수가 없겠죠
근데 다음날 점심까지 드르렁 컼냐 해버려서
돈도 날리고 게게게도 못보게됨
ㅎㅎ
결국 어제 저녁 타임으로 게게게가 있길래
첼이랑 같이 보고왔다
스포일러 있어서 가림
전반부
무난하게 재밌었음
연출이 진짜 좋고 생각보다 피가 많이 튀고 놀랄만한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
며칠전에 인세인 운묘인가의 유산 오프탁을 갔을 때
GM님이 저 어제 게게게보고와서 장례식 묘사 잘할수 있어요ㅎㅎ 하셨는데
영화를 보고 이해함... 쇼와시대 대부호의 장례식이란 저런거구나
아무튼 미즈키가 마을로 들어가자마자 사요를 만나는데
진짜 개.아름다움.
얼굴도... 목소리도... 성격도... 너무 내 취향 스트라이크라서 행복했다
그리고 신발끈 씬...
하 진심
미즈키 요망한것
정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후반...
점점 사건이 심각해지고 액션이 화려해서 보는 맛이 있었다
사요가 만난지 며칠도 안된 미즈키한테 운명의 상대라고 했지만
뭐 그럴수있겠거니... 했음(그리고 미즈키가 꼬신거 맞잖아
후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요의 과거... 행적... 멘헤라...
모든게 너무 어떤 아기가 생각남
이런데 제가 사요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겠죠...
근데 흑화해서 짱짱쎄진것치고
너무 허망하게 죽어서 아쉬웠음...
헤필은 사쿠라를 구원하기라도 했는데
사요한테 이런 불행서사 줄거면 더 신경쓰란 말이야
아무튼 이때부터 계속
헤필같다...
헤필인데...?
헤필이잖아
하면서 보는데
게게로가 모든걸 끌어안고 봉인
마지막에 성불한 토키야가 사요에게 안김
여기서 이리야스필까지 봄
게게게 보러가기 며칠 전에 안 본 애들이랑
미즈키 그냥 평범하게 생긴 것 같은데 인기 엄청 많더라~ 라는 대화를 했었는데
영화 보니까 왜 인기 많은지 알겠다
후반으로 갈수록 미즈키가 점점 피떡이 되는데
물에 젖은 이케맨은 10배 더 잘생겨진다는 속설도 있고
그에게 부여된 서사가 상당히 섹시했기에
여미새인 내 눈에도 점점 강동원으로 보이기 시작함
게게로의 순애는 정말 아름다웠다
이와코 너무 아름다운 여자야...
그리고 게게로랑 미즈키의 아이보력이 좋았음
근데 얘네로 비엘 먹는 사람 있으면 좀 마음이 힘들듯...
ㄴ이라고 생각했는데 키타로랑 미즈키 먹는 사람까지 있다고 해서 기함함
엔딩은 정말 일본스러웠다
결론
어른들에게 착취당해서 세상을 미워하게 된 여자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줘...
아무튼... 아무 사전지식 없이 봤는데도 재밌었고
연출과 액션이 정말 좋았음
사요한테 메론소다나 먹여줄래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