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포켓몬 박사 뀰이가
루카리오 극장판 재개봉한다고 알려줘서
뀰첼봄 같이 루카리오 오빠 보러가기로 했다
초등학생때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걸 봤던 기억이 있는데
포켓몬을 열심히 안본거치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은걸 보면
어릴 때부터 내심 섹시 포켓몬이라고 생각한게 아닌가...
(근데 그때도 뮤를 더 좋아하긴 했음)
요새 계속 카레가 먹고 싶었어서 아비꼬에 감
가니까 사람이 너무 많았다
첼: 오늘 내가 모르는 세계 카레의 날인줄
봄: 나도
그냥 점심시간 피크여서 그랬고
먹고있으니까 사람 싸악 빠짐
카페가서 씹덕토크 좀 하다가 영화보러갔다
아래는 영화내용
영화 시작하니까 소리가 너무 커서 약간 귀가 아팠는데
보다보니까 적응됨
그냥 내가 피곤한 상태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지우랑 익숙한 일행들이 나오니까
음. 이거지. 이게 포켓몬이지. 싶어짐
뀰이가 AZ 극장판은 작화가 좋다고 했는데
보니까 진짜 좋았음..
기억에 남는 부분
루카리오가 영화 초반부 내내
흥. 나는 인간에게 버려졌다. 인간은 믿을게 못된다.
이러면서도 해줄건 다해줘서 웃겼음
아론을 정말 좋아했나보다...
피카츄와의 파트너십을 모욕당해서
루카리오한테 달려드는 지우
그러고 물가로 굴러떨어짐
격투 포켓몬한테 달려드는 기개가 미쳤다
그리고 절벽도 막 타고 올라감
육체능력 너무 높지 않아?
그정도는 되야 세계 챔피언 하는구나...
지우일행이든 로켓단이든
자기가 죽을 위기에 놓이니까
바로 몬스터볼에서 포켓몬들 꺼내면서
너희라도 살아!!! 하는게 감동적이었다
포켓몬과 트레이너의 유대는 정말 아름다운거구나...
로이도 그 전까진 대충대충 그리다가
딱 몬스터볼 꺼내든 순간부터
엄청 이케멘으로 그려놔서 웃겼음
나중에 뀰이한테 얘기하니까
로이가 자기 포켓몬을 엄청엄청 아낀다고 해서
깊어짐...
근데 이 엄청난 위기를 뮤가 원큐로 해결해줘서
역시 어린이 애니메이션은
이정도 절망과 희망이 적당하구나~ 싶었음
(그리고 또 개큰위기 시작
마지막에 지우랑 루카리오가 파동쓰다가
자기 혼자 감당하려고 지우 밀어내고(하 또 오빠 행동하네)
"나는 아론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하면서 빛이 되어서 흩어지는 연출을 하는데...
정말 오타쿠 심금 울리기 전문가인듯
이런 점 마저 루카리오를 두고 간 아론이랑 닮아서
또 포켓몬과 트레이너의 유대는 정말 아름다운 거구나... 하면서
촉촉한 눈으로 봄
어릴 때는 별 생각없이 봤는데
이렇게 다시 씹덕적 관점으로 보니까 좋았다.
파트너. 동료. 아이보.
정말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파동은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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